지난 11월 30일 공주시 웅진동 소재 아파트에서 건물 전체에 화재경보설비가 울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현장지휘팀장은 신속한 화점 파악을 위해 구조대와 화재진압대원을 건물 내부로 진입시키는 한편, 소방드론을 이륙시켜 건물 외부에서 화점을 확인하도록 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었다.
아파트의 경우 계단을 통해 진입한 현장 대원이 화점을 검색하는 것은 이동시간과 각 세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므로 화점 발견에 시간이 소요되며 구조자의 많은 체력적인 소모가 필요하다. 특히 낮시간에는 빈집이 많아 일일이 각 세대를 확인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소방드론은 건물 외부를 비행하며 360도 전층 관찰이 가능하며, 창문 등 개구부를 통해 연기 분출 여부, 외부에서 화점 파악 등 신속한 상황 파악이 가능해 화재현장을 효과적으로 지휘했다.
김래형 구조주임은 "신속한 소방드론 투입으로 정확한 화점 발견과 연소 확대 저지 등 효과적인 현장 지휘가 가능했다"며"무인항공기, 드론이 이제는 재난 현장에서도 필수 장비가 됐다며, 앞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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