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금강변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 금강변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예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가장 현명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여행지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차 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여행은 어떨까. 서천군이 현지인만 알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를 소개했다.

서해안의 낙조를 차 안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서면 월호리에서 종천면 당정리까지 이어지는 군도 5호선 해안가 도로를 추천한다.

약 11km 이어지는 이 구간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서천갯벌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드라이브한다면 낙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해안도로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드라이브 명소는 국지도 68호선 동백대교에서 하굿둑까지, 그리고 국도 29호선 하굿둑에서 화양면 옥포사거리까지의 구간이다.

금강을 옆에 두고 약 10km 이어진 이 구간은 금강 변에 비치는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아침 일출에 비치는 모습과 저녁노을이 지는 모습도 모두 아름다워 어느 시간에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금강하구를 찾는 철새들이 물 위에서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과 수만 마리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고, 잠시 차를 멈추고 동백대교 위를 올라가 보면 저 멀리 공장 굴뚝과 바다, 그리고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여행 자체가 꺼려지는 지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를 찾아갈 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언택트 드라이브 여행을 통해 안전하게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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