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군정연설 모습=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 군정연설 모습=부여군 제공
[부여]부여군이 연내 부채를 완전 변제해 빚 없는 지방자치단체로 거듭난다.

박정현 군수는 지난 달 30일 열린 부여군의회 2차 정례회에 참석, 군정 연설을 통해 "2018년 6월 말 기준 지방채 원금 295억 중 올해 연말까지 잔액 158억을 전액 상환해 채무 없는 부여군 만들기에도 힘을 쏟았다”며 “모든 분야에 걸쳐 부여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군수는 또 "그동안 농민 최우선 농업정책, 문화·관광·체육·교육도시 부여, 잘사는 부여를 위한 산업·경제 육성, 지속가능한 부여의 환경 보존, 국책사업 등 부여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5가지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으로 충청남도 2단계 균형발전 사업비로 도내 최대 규모인 866억 원을 확보했고, 공모사업으로만 17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기금으로 200억 원을 편성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으며, 기초 인프라 구축과 복지 예산까지 균형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의회에 재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6520억 원으로 편성돼 올해 6168억 원보다 5.7%가 증가했다.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7.3%(418억 원) 증가한 6180억 원 ,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6.3%(66억 원) 감소한 340억 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 1564억 원(25.3%), △농림해양수산 분야 1431억 원(23.2%), △문화 및 관광 분야 889억 원(14.4%), △일반공공행정 분야 431억 원(7%),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02억 원(4.9%), △환경 분야 252억 원(4.1%) 등으로 편성했으며 군의회가 심의를 거쳐 오는 17일 확정할 예정이다. 이영민·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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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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