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협회, 30일 충남도, 도교육청에서 2020년 크리스마스 실 증정식

남상현(오른쪽)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0일 도교육청 2층 접견실에서 결핵 예방 사업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남상현(오른쪽)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0일 도교육청 2층 접견실에서 결핵 예방 사업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결핵 예방 홍보를 위한 크리스마스 실 모금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0일 도청 집무실에서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을 만나 결핵 예방 사업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실을 증정받았다. 올해 크리스마스 실 모금 목표액은 30억 원으로 내년 2월 말까지 모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실 운동은 결핵 치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셔우드홀이 처음 시작한 판매 모금 활동이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실 소재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가장 많이 요청 받았던 `펭수` 캐릭터를 활용해 실을 제작했으며, 실 외에도 머그컵과 볼펜, 컵코스터(컵받침), 실리콘키링, 엽서 등 다양한 모금상품을 출시했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충남권에 할당된 6900만 원의 목표 모금액 달성을 위해 크리스마스 실 모금 운동에 대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모금액은 학생 결핵환자 대상 `행복나눔 지원비`와 취약계층대상 결핵 조기 발견 사업, 조사 연구와 결핵 예방 홍보 사업 등에 전액 사용한다.

앞서 이날 김지철 충남도교육감도 도교육청 접견실에서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에게 결핵퇴치 기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학생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결핵 퇴치 운동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결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한 크리스마스 실 모금에 직원과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3만 명 이상, 도내에서는 11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한 질병이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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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현(왼쪽)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도청 5층 집무실에서 크리스마스 실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남상현(왼쪽)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도청 5층 집무실에서 크리스마스 실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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