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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썰렁한 세종 도심 상가

2020-11-30기사 편집 2020-11-30 16:53:52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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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주말인 지난 29일 저녁 7시쯤 세종 지역 대표 상권인 나성동 일원에 손님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천재상 기자


주말인 지난 29일 오후 7시쯤, 음식점과 노래방 등이 밀집돼있는 지역 대표 상권인 나성동 거리는 손님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달 전 같은 시기만 해도 나성동 '먹자골목' 거리는 인파가 몰려 왁자지껄했지만,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하며 시민의 발걸음이 끊긴 것이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 등 연말 분위기를 내는 장식이 설치돼있었지만, 상인들이 기대하는 '연말 특수'는 사라진 듯 했다. 나성로와 나성북1로 사이 위치한 대부분의 음식점은 손님이 1-2테이블 정도에 불과했으며, 한 돼지고기 구이 매장에는 손님이 1명도 없어 직원이 매장 테이블에 앉아 휴대폰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횟집과 곱창집 등 약 4개 점포는 주말 저녁 장사를 포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나성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최근 코로나19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이날은 유독 더 손님이 없는 것 같다. 평소 같으면 적어도 4-5팀의 손님 더 받았을 것"이라며 "얼마전부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해 손님이 더 줄어든 것 같다. 안 그래도 손님이 줄어 힘든데, 감염병이 확산하며 더 힘들어졌다"고 울상 지었다.

세종 지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지역 먹자골목 등 상권에는 손님이 없어 상인들이 한숨 쉬고 있다. 이달만 지역에 1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감염병이 확산할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동주택단지와 시청·교육청 등이 밀집한 보람동의 한 PC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며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깆군 보람동 PC방 관련 확진자는 7명이며,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지역 상권에는 손님이 끊기며 거리가 텅 비어 버린 것이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가동하고 지역 내 감염병에 대한 감시·분석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현장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시민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각종 모임·회식·행사 등을 자제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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