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 영춘면사무소에서 30일 `유래비` 제막식이 열렸다.

30일 군에 따르면 유래비는 삼한시대부터 현재까지 유구한 마을 역사를 요약한 `비`를 말한다.

유래비에는 백제 시대의 아단성, 고구려 시대의 을아단현, 고려 시대의 영춘현, 조선 시대 영춘군으로의 승격 역사와 단양군으로 편입당시 상황이 기록돼 있다.

또 1972년 대홍수로 인해 5개 마을이 10일 간 고립되며, 328채의 가옥이 유실되고 2880명의 이재민이 발생됐던 안타까운 기록도 있다.

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급격히 감소된 영춘면 2020년 6월 말 3337명의 인구를 알리면서 1973년 최고 정점에 있던 1만 3074명의 마을 인구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영춘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제막식에는 김기영 영춘면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등 30명 여명이 참석했다.

유래비 공동추진위원장은 "과거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거울이란 말과 같이 마을 유래비가 후세의 젊은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이자 미래의 꿈을 찾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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