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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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와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지역사회 n차 감염과 김장관련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대응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29일 밤과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청주와 충주·제천지역을 중심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n차 감염과 김장 관련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총 3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천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 11명, 청주 5명 순이다. 스위스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9명이 국내 감염이다.

먼저 제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이 나왔다. 이로써 제천에서 일가친척의 김장모임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 25일 이후 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입원 조처와 함께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천시는 방역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충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추가 발생 했다. 이들 신규 확진자 중 8명이 충북 315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들이다. 이중 7명은 지현성당 성가대에서 1명은 식당에서 각각 A씨와 접촉했다. 이 지역에서는 50대와 60대 2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이날 확진된 50대는 지난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충북 284번)와 당구장에서 접촉했으며, 또 다른 60대는 지난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308번 확진자(충북 284번 확진자의 배우자)의 접촉자다. A씨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 26번(충북 275번) 확진자와 옷가게에서 만나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스위스에서 지난 28일 입국한 50대 외국인 B씨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충주는 지난 26일부터 5일 연속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었다.

이날 청주에서는 LG화학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9일 오전 10시께 양성으로 확인된 흥덕구 거주 20대 A씨의 직장 동료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업체 본관동은 폐쇄됐다. LG화학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별도의 사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어서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기준 충북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입원 조처하고 이들의 가족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 및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12월 1일 0시부터 100명 이상 모임·행사를 금지하는 강화된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에 들어간다. 이 조치는 2주일간 유지된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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