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 관련 공청회 개최에 강력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지역 5개 구청장들은 29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시장-구청장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월 16일 중기부가 세종시 이전 의향서를 제출한 후 관련 후속 행정절차에 따라 12월 중으로 개최될 예정인 공청회 등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30일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이날부터 민주당대전시당 등이 주관해 열리는 천막시위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허 시장은 "중기부 세종 이전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국정 철학에 반하는 시도"라며 "행정은 물론 정치권, 시민단체를 포함한 150만 대전시민과 함께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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