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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의 자전거 수리 봉사 '화제'

2020-11-29기사 편집 2020-11-29 16:20:08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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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세종 지역에서 자전거 매장 '국대바이크'를 운영하는 조건행 대표가 학생을 위해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하는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전 국가대표 사이클선수가 시민과 학생을 위해 자전거 수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지역 내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목표다.

29일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자전거 재활용 운동'을 전개하고 중고 자전거를 지역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는 지역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경제·사회적으로 취약한 여건에 있는 학생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자전거 매장 '국대바이크'를 운영하는 조건행 대표는 학생을 위해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하는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20여대의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했으며, 조 대표의 손길을 거쳐 되살아난 자전거는 학생에게 전달됐다.

이밖에 조 대표는 2018년부터 세종시 도로과와 협의를 통해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동수리센터의 경우 전면 무료 봉사는 아니며, 수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받고 있다.

조 대표의 이 같은 봉사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세종시를 '자전거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는 것.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며 방송국의 사이클 해설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또 대전을 연고로 둔 코레일사이클 팀을 이끈 감독이며 세종 시민으로 이뤄진 라이딩 모임을 만들어 지역 내 자전거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내 자전거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시청과 교육청에서 지역 내 자전거와 관련된 일이 있다고 해서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시민과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거 같아 시작했다"며 "세종은 주변경관이 좋고 인접도시와 잘 연결돼있어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다. 앞으로도 지역 내 자전거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도록 지속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기관 또한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송은주 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사회문화적으로 취약한 여건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자전거를 기부해 주시고, 무료로 자전거 수리·정비를 도와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관련 기관에서 온라인을 통해 중고 자전거를 기부하고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자원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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