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비난과 사실이 아닌 소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진자 이동 동선에 대한 미공개나 늦은 공개 등의 비난과 사실은 아닌 소문이 많다"며 "예로 제천시장이 코로나 확진을 숨기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동선확인은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확진자의 진술은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진술을 토대로 CCTV 및 신용카드 내역 등을 일일이 확인 후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개인별 이동경로 형태가 아닌 공개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장소를 목록형태로 공개하고 있다"며 "조사 완료 즉시 투명하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피해가 우려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생산 및 배포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 한다"며 "현재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더더욱 숨김없이 정확하게 모든 사항을 공개하고 있으니 제천시의 공개사항을 믿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27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8일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어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및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시민 95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는 재검사 대상자 12명의 검사 결과가 확인되는 즉시 제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를 예상해 지난 28일 0시부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다"며 "시민여러분들의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은 삼가주시고 집에 머물러 사회적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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