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하이텍 SW융합클러스터 2.0 참여, 신사업 진출 토대 구축

안치현 (주)이안하이텍 대표. 사진=윤평호 기자
안치현 (주)이안하이텍 대표. 사진=윤평호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이하 충남TP)가 수행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역 기업의 새로운 활로에 발판이 되고 있다.

충남TP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융합클러스터 2.0`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핵심 산업과 SW융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서비스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장비의 개발 및 제조를 시작으로 2009년 7월 창업한 (주)이안하이텍(대표 안치현·천안시 입장면)은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며 신사업 진출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를 통해 정부 부처의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며 분야를 소프트웨어와 융합바이오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과제의 Micro LED Repair Auto-Control&Monitoring System은 상용화 막바지에 와 있다. 제어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수리공정 장비와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한 통합운영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또 피부 부착형 플랙서블 미니 LED 광케어 시스템, 폴딩형 플렉서블 UV/IR 살균/건조 마스크 광케어 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R&D 재발견 프로젝트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테크브릿지활용 상용화 기술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의학공학과 소프트웨어 인력 8명을 신규 고용한 이안하이텍은 지역 특성화 고교와 대학에서도 인력을 발굴, 지역고용율 증대에도 이바지했다. 아울러 천안시는 기업이 고용부담을 덜도록 지역인재채용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안치현 이안하이텍 대표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덕분에 올해 4건의 공인 시험성적서로 시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특허도 출원했다"며 "매출 25%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응기 충남TP 원장은 "제조에 강점을 가진 충남의 기업들이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으로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 중앙회 100대 SMART 중소기업에 선정된 이안하이텍은 임직원의 대학과 대학원 진학시 학비의 절반을 지원하며 인재경영도 실현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