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대입 수능 코 앞…일선 학교 불안 속 고사 준비

2020-11-26기사 편집 2020-11-26 16:51:52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회 > 교육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전면 비대면 수업 돌입…자가격리 특별 고사장·감독 인원도 대폭 늘려

첨부사진1수능 고사장 방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26일 오전 대전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수능 고사장에 칸막이 설치와 방역을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지역 교육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에 육박하면서다.

수능생들은 혹시모를 감염 우려와 낯선 시험 환경 등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고, 학부모들도 자녀가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휴가 등을 통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시험이 임박해짐에 따라 방역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등 긴장의 연속이다.

2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수능이 치러지는 내달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수업방식을 전환했다. 같은 기간 학원과 교습소 등도 대면 수업을 멈춘다. 고3 학생들은 혹시모를 감염을 피하고자 독서실과 학원 출입 등을 자제하며 자택에서 막바지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수험생 김모(대전 서구·고3)양은 "오늘 일일 확진자 5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대전도 확진자 발생으로 재난 문자가 계속 오고 있어 불안하다. 수능 날까지는 가족 모두 외출을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박모(대전·중구·고3)군은 "지금까지 수능과는 다르게 올해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칸막이 안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생소한 환경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는 가족 내 감염이 발생할까 전전긍긍이다. 학부모 임모씨(50)는 "학생 감염 대부분이 가족 내 감염이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내가 회사에서 감염된 후 자녀에게 피해를 줄까봐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시험이 치러지는 일선 고등학교에서도 긴장감이 팽팽하다. 이들 학교에서는 지난해보다 시험실과 감독관, 방역 담당 인원을 늘렸다.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 학교도 운영한다. 자가격리시험장 학교는 시험 감독관과 방역담당자 모두 방호복을 착용하고 시험을 감독해야 한다.

지역의 한 학교장은 "보통 한 고사실에 수능 감독 3명이 배치되는데, 우리 학교는 4명이 배치된다. 모두 방호복을 착용해야 한다"며 "대전권은 확산세가 빠르지 않은데, 타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특수 학교 수능 응시생을 위한 시험장도 준비를 마쳤다. 대전권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9명은 대전 동구에 있는 A특수학교에서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대전 동구 A특수학교 교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장애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qkr95691@daejonilbo.com  박우경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