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 박세복 군수는 26일 제288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며 열정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서 영동군발전은 군민을 근본으로 하며 군민과 함께 추진하자는 民本同進(민본동진)의 자세로 내년도 군정운영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박 군수는 올해가 코로나 19 장기화, 긴 장마와 용담댐 방류, 연이은 태풍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민자유치, 군정예산 6000억 원 시대 유지,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룬 한해였다. 이는 군민과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혜 덕분이라고 말했다.

내년을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군정방향으로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복지의 맞춤화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치, 장애인전용건강지원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균등한 평생학습 지원, 인플루엔자 전 군민예방접종 등 군민 걱정을 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쓴다.

또 농업의 명품화로 지역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작물개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및 농기계 교육 확대, 농 특산품 판매쇼핑몰 구축, 와인산업 안정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예방 중심의 선제적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 등 `전국 제일의 농업 군 영동`을 만든다.

관광산업화로 양수발전소건설 및 관광연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성공적 조성(힐링센터 준공·축제관광 조성), 도마령·월류봉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2025 국악엑스포 준비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 주력한다.

박세복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으로 편성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전략적 효율적 재정운용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적은 비용으로 군민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 성비 높은 사업과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및 미래첨단농업 육성에 집중 지원하도록 했다. 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배분을 통해 군민의 피땀어린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5184억 원(일반회계 4725억 원, 특별회계 459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분야 735억 원, 사회복지보건분야 1173억 원. 경제 및 지역개발 분야 700억 원, 문화체육관광분야 537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376억 원, 상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 665억 원, 일반공공행정 및 교육분야 274억 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724억 원을 편성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