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30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몸속에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돼 신경절를 따라 통증, 발진, 신경괴사 등을 유발한다.

우리나라 대상포진 발생률은 연간 1000명당 0.88-4.8명이며, 노인에서의 발생률은 1000명당 7.2-11.8명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

군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접종대상은 접종당일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군민이다. 대상포진 기 접종자와 대상포진 금기자는 제외된다.

군보건소는 영동 읍 대상자들에게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개인별 우편 안내문을 발송 시간별로 접종 인원을 분산하여 접종 할 계획이다.

개인별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는 안내 받은 접종일정과 시간에 맞추어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신분증 우편 안내문, 준비물 등을 지참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단, 면지역 대상자들은 각 면 보건지소 상세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군보건소는 예방접종 주의사항으로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 발열시 접종연기를 하며 접종 후 접종기관에서 15-30분 이상반응을 관찰 후 귀가하고, 2-3일 동안 몸 건강상태를 잘 살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명희 군보건소 모자보건담당 팀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지역노인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상황에서 더욱 세심하고 체계적인 군민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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