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그간 자율주행차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그간 자율주행차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정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와 자율주행 실외 로봇 특구로 지정되는 등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이후 자율차 혁신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신도심 일원과 오송역-세종터미널 등 2개 지구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에 선정됐으며 이달 초에는 중기부의 실외 로봇 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또한 자율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자율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중앙공원과 호수공원에서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중앙공원에서는 국내 개발된 차량을 활용하고 있으며 호수공원에서는 핵심 부품과 셔틀의 국산화를 위해 외산 셔틀과의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BRT버스 전용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실증 또한 이뤄지고 있다. 그간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다음주 중에는 시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테크밸리에 인프라를 구축, 차량과 도로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이와 관련된 관제센터와 전용차고지 등을 확보해 스마트시티 도약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이와 관련 팬텀AI, 라이드플럭스 등 19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자율주행차는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핵심 사업"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국가시범도시의 강점을 살리고 관련 계획을 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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