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산업·고용 분야 성장률 전국 최상위 평가

진천 혁신도시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 혁신도시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충북 진천군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도시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진천군이 발표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진천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 평가 경영성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부부처 및 기관 등에서 발표하는 공식 통계자료 등을 기초로 해 산정한다. 이 평가는 경영자원(300점), 경영활동(300점), 경영성과(400점) 등 3개 부분의 데이터를 계량화해 산정하는 것으로, 진천군은 경영성과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종합경쟁력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3위를 기록했다.

군은 `경영성과` 부문에서 286.84점을 얻어 전국 군단위 82개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는데 2위 지역과 20점 이상의 큰 점수폭을 보였다. 군은 특히 배점이 가장 높은 인구성장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구증가율, 순전입인구수, 청년유입비율(20~39세) 등으로 구성 된 `인구활력` 영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출생아수, 혼인수, 영유아비율(0-4세) 등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젊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진천군은 높은 인구증가세로 지난 10월말 진천군 개칭 125년만에 역대 최대인구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합계출산율(1.426명)과 유·초·중·고 학령인구 비율(12.8%)에서도 충북 시·군 중 1위에 올라서며 인구의 질적 구성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종사자수 증가율, 사업체 증가율, 광·제조업생산액증가율 등을 평가하는 `경제활력` 영역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경영성과`에서 1위 평가를 받는데 힘을 보탰다. 이를 증명하듯 군의 최근 4년간 취업자수 증가율은 전국 시·군 중 4위를 기록했으며, 신척산업단지, 산수산업단지, K-푸드밸리 등 분양하는 산업단지 마다 완전분양을 기록하고 있다.

이기배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진천군은 매년 인구, 산업, 고용 등의 성장률 부분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방발전의 롤모델로 평가되고 있다"며 "발전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도시기반 인프라의 확충이 지속 뒤따른 다면 장기적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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