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은 25일 노박래 군수와 군의원, 관계 부서장, 지역 주민,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길너머 희망으로 조성사업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서천화력선 폐선으로 발생한 서면 도둔리 구간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포함한 공원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군은 마을 환경개선과 주민 문화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홍원항, 춘장대해수욕장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향후 서면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1단계 사업으로 옛 춘장대역사 자리에 춘장대역 커뮤니티 센터, 마을광장, 주차장, 편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용역으로 추진 중인 2단계 사업에서는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 32억 원의 사업비로 가족 산책로 및 자전거길,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인근 5개 마을 SOC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증폭시킬 계획이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지역 주민, 전문가, 관계 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인허가를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하여 10월 중 착공, 2022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그동안 철길로 인해 단절됐던 마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적인 지역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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