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금 징수 완료, 스포츠센터 건립 등 문화인프라 우수
체비지 99% 매각,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22년 입주 예정

아산 배방월천지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 배방월천지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배방월천지구가 우수한 문화 인프라 속에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배방읍 북수리 316-1번지 일원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이달 청산금 징수를 마지막으로 완료됐다.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842억 원이 투입돼 45만㎡ 규모의 환지 방식으로 개발 사업을 착수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거공간을 재편성했다. 2013년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 중단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2015년 교육청의 초등학생 수용 불가 의견으로 인한 매각 체비지 계약해지, 2016년 사업부지 내 구석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문화재 발굴로 인한 공사 중단 등 여러 차례 난관도 봉착했다.

시는 사업 성사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문화재 발굴 당시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발굴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운용했다. 이달 청산금 징수를 끝으로 배방월천지구는 개발사업은 2007년 8월 사업 추진 검토가 시작된 지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방월천지구는 주변에 곡교천·회룡천·근린공원 등 양호한 생태환경을 갖추고 지구 내 배방스포츠센터 등 교육·문화·체육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연면적 526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영장과 농구·배구·배드민턴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력실, 다목적실, 북 카페 등을 갖춘 배방스포츠센터도 건립됐다. 2023년에는 지상 5층 규모의 배방월천도서관이 개관 예정이다.

훌륭한 입지 조건과 인프라 덕분에 배방월천지구는 현재 총 체비지의 99%(119필지 중 118필지)가 매각됐다. 지구 내 개발 건축이 가능한 302개 필지 중 157개 필지에 대한 인허가가 완료됐으며 103개 필지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2022년 입주 예정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건설도 한창이다. 매각된 공동주택부지 B1블록 2개 필지 역시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중이다. 민간아파트 건축 계획에 따라 주변 개별 건축도 도미노처럼 진행될 전망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시가 맡은 개발 사업은 모두 완료됐지만 빠른 시일 안에 도시가 정착돼 시민들이 인프라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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