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캐릭터·웹툰·동화책·폰트·홈페이지 개발,
내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굿즈 가능성 입증

써밋디자인이 제작한 김대건 신부 홈페이지 첫 화면 모습. 사진=써밋디자인 제공
써밋디자인이 제작한 김대건 신부 홈페이지 첫 화면 모습. 사진=써밋디자인 제공
[아산]아산에 소재한 콘텐츠 전문기업 써밋디자인(대표 박건부)이 내년 탄생 200주년을 맞는 김대건 신부의 세계화에 초석을 다졌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2021년 8월 전후 당진에서 국제행사로 개최될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다양한 문화상품(굿즈) 가능성도 입증했다.

써밋디자인은 최근 성인 김대건 홈페이지를 완성했다. 홈페이지에는 당진 태생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교회 신부인 김대건(1821~1846) 성인의 삶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표와 당진 솔뫼성지 일원 등에서 내년에 열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의 세부내용이 상세히 소개됐다. 홈페이지에는 20초 분량의 홍보영상은 물론 21화로 극화한 웹툰, 동화책도 탑재돼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다. 세계인들이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인 김대건 신부를 알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홈페이지는 앞서 써밋디자인이 개발한 김대건 신부의 아동과 성인 캐릭터도 십분 활용해 입체성을 더했다. 성인 캐릭터는 김대건 신부의 인자함, 아동 캐릭터는 청아함이 돋보인다. 또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전용서체로 개발된 솔뫼 김대건체와 김대건 신부의 편지도 만날 수 있다. 솔뫼 김대건체는 김대건 신부 서한 필사본을 기초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시대정신을 구현했다. 솔뫼 김대건체는 홈페이지 개설 닷새만에 5000여 명이 서체를 내려 받으며 반응이 뜨겁다. 솔뫼 김대건체와 웹툰, 캐릭터, 홈페이지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창호)의 공모사업인 `2020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써밋디자인의 박건부 대표는 "내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홈페이지와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디자인 문구부터 전통 묵주까지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상품을 선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총회에서 김대건 신부를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확정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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