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이아이티, 충남FTA센터 통해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 획득

[아산]아산의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술벤처기업이 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이 운영하는 충남FTA활용지원센터(이하 충남FTA센터) 도움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산시 배방읍 호서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현대에이아이티는 음성 명령을 통해 IoT 기기의 동작을 제어하는 Amazon Echo Multi-Tab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7년 창업한 현대에이아이티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혁신제품 브랜드 글로벌 시장진출 인프라인 Amazon LaunchPad에 자사 제품이 선정됐다. 유럽 수출을 위해 현대에이아이티는 한·EU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이 필요했지만 해당 원산지업무에 준비가 부족해 어려움이 발생했다.

기업은 충남FTA센터를 통해 난관을 타개했다. 충남FTA센터는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획득컨설팅을 실시해 현대에이아이티가 한·EU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출자 자격 획득으로 현대에이아티는 유럽 수출 뿐만 아니라 2.1% 관세 절감 효과로 수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최용원 현대에이아이티 본부장은 "한국에 시장이 없어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라며 "충남FTA센터 지원에 힘 입어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획득해 유럽으로 수출을 원활하게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충남FTA센터를 활용, 다른 FTA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 획득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충남FTA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하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교육은 물론 맞춤형 서비스를 앞으로도 적극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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