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대중교통계획안 반영, 2023년까지 저상버스 40대 확충

아산시가 제3차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면서 2023년까지 대중교통 분담율 목표치를 36.7%로 설정했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제3차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면서 2023년까지 대중교통 분담율 목표치를 36.7%로 설정했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2023년까지 대중교통 분담율을 36.7%까지 높인다. 이를 위해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유개정류장도 대폭 늘린다. 이 같은 목표치는 아산시 제3차 대중교통계획(안)을 통해 제시됐다.

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을 계획기간으로 설정해 법정계획인 제3차 아산시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9일 공람공고 절차를 완료한 아산시 대중교통계획안은 대중교통수단·시설 개선 및 확충 방안,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대중교통이용 촉진 및 서비스 개선, 투자사업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산시는 대중교통 분담율을 2021년 35%, 2022년 35.3%, 2023년 36.7%까지 매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대를 위해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은 2021년 859개, 2022년 877개, 2023년 895개로 확대한다. 환승 정류장도 매년 1개소씩 신설해 2021년 5개, 2022년 6개, 2023년 7개로 늘린다.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정류장안내단말기는 2021년 232개에서 2023년 256개로 확충한다. 대중교통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선버스의 부상자 수는 2023년 22명으로 2019년 43명 대비 50% 감축 목표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도 확대한다. 저상버스는 2021년 29대, 2022년 34대, 2023년 40대까지 도입한다. 특별교통수단도 2021년 25대, 2022년 30대, 2023년 40대로 매년 운행대수를 늘려 2023년까지 법정대비 확보율 81.6%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 관련 준공영제 도입은 별도의 아산시 준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토 용역이 수행중인 탓에 이번 제3차 대중교통계획안에는 국내 준공영제 도입 사례 분석과 도입시 고려사항만 기술됐다. 제3차 대중교통계획안의 사업 이행을 위한 예산은 2023년까지 115억 3900여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서비스 만족도 조사 추가 실시 등 제3차 대중교통계획안의 일부 내용을 보완해 충남도에 제출, 다음달까지 승인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단위로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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