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선진지 견학 모습=부여군의회 제공
부여군의회 선진지 견학 모습=부여군의회 제공
[부여]부여군과 부여군의회의 선진지 견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가 확산세로 정부가 국민들에게 외부활동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 하고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부여군의회는 체육·관광 분야, 버스 공영제 정책 등 사례 견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여군의회(의장 진광식)에 따르면 의회는부여군(집행부)과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 일원을 방문하는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가급적 외부활동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진지 견학은 체육·관광 분야와 버스 공영제 정책 등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부여군에 맞는 신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는 게 군의회의 설명이다.

군의회는 영광군 한빛원자력 파크골프장과 목포시 부주산 국제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전국대회 규모의 파크골프장 코스개발, 복합 체육공간 조성 등 전국 최고 백마강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접목시킬 방안을 강구했다는 것이다.

또 전라남도 대표 관광도시 신안군을 방문해 컬러마케팅 활용으로 젊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퍼플아일랜드 반월도와 박지도의 관광지 조성사례, 마을 협동조합을 설립을 통한 관광지내 마을카페, 마을식당 운영사례 등 관광분야 전반의 선진사례를 조사했다.

군청을 방문해 박우량 신안군수의 브리핑을 직접 듣고 버스 완전 공영제 정책을 공유했다.

안정적인 농어촌버스 운영과 군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부여형 버스 공영제에 대해 고민했다.

진광식 의장은 "이번 의회-집행부가 함께 견학해 조사한 선진사례를 군정 분야별 요소요소에 접목시켜 많은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부여군의회에서도 부여군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읍내리 정 모(56)씨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때 선진지 견학을 꼭 해야만 했느냐”며 군의회를 힐난 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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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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