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교육청이 폐교 역사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폐교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해 폐교역사자료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홈페이지는 △아카이브소개 △학교 찾기 △발자취 △기증하기 등 4개영역으로 구성됐으며, 학교연혁, 지역 및 학교 현황, 재산 및 졸업생 내역, 생활기록부, 현재 관리학교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카이브를 통해 졸업생들의 추억이야기, 교가제창, 운동회 사진, 학교부지 기증서 등의 사진, 문서, 동영상등 다양하고 소중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아카이브에는 사진 1만5034건, 문서 579건, 동영상 232건 등 모두 1만5845건의 자료가 탑재돼 있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잊혀져 가는 폐교자료가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돼 학교가 지역사회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폐교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구축이 보고 싶은 동문들과 지역사회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연결 고리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수 감소와 도시화로 인해 농촌지역의 폐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충북의 경우 1982년 이후 폐교수가 253개교에 이른다. 현재 폐교는 교육목적의 자체활용과 소득증대시설, 교육,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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