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본예산 규모보다 8.04%(575억 원) 증가…다음달 18일 확정

[홍성]홍성군은 2021년 예산안을 2020년 본예산 규모보다 8.04% 증가한 7728억 원으로 편성했다.

군에 따르면 일반회계 6363억 원과 특별회계 623억 원, 기금운용계획안 742억 원 등 모두 7728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2021년 예산의 기본 방향을 코로나19 대응,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 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사회안전망·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재정투자, 세입 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적극재정·지출구조조정 등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정했다.

특히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 전환 기반 조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체육시설 인프라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내포신도시 관리와 원도심 공동화 예방 등 군정 역점시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편성했다.

내년도 세입은 세수추계 오차율 최소화 및 체납징수 자구 노력을 강화해 올해 본예산보다 자체수입 74억 원이 증가했으며, 국·도비 보조금은 지방하천 정비, 도시 숲 조성,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신규 사업과 계속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378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조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뉴딜 정책 등에 호응하여 생계급여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방공공기관 간접고용 인력의 직접고용과 노인일자리 확대와 같은 지역일자리 창출 등이 반영됐다. 또한 핵심 선도사업과 신성장동력 생성을 위한 예산 투자와 주민 안전을 위한 재난 안전관리 분야 투자 확대, 지역 SOC사업 지속 정비와 소상공인·중소기업·농축수산분야 경쟁력 강화 지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제출된 예산안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409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64억 원) △교육(31억 원) △문화 및 관광(364억 원) △환경보호(935억 원) △사회복지(1803억 원) △보건(167억 원) △농림·해양·수산(1238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109억 원) △교통 및 물류(29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770억 원) △과학기술(1억 원) △예비비 및 기타(798억 원) 등이다.

군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군 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군민이 행복한 홍성을 만들기 위해 복지, 안전, 문화,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역점시책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재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편성된 예산에 대해서는 사전심사와 향후 사후 평가도 철저히 해 안정적인 예산운영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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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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