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것을 소통이라고 한다.

북한군에 의한 서해상 어업 지도 공무원 사살 사건을 비롯한 국가 중대 사태 시는 물론 국론이 팽팽하게 갈라지는 주요 쟁점 발생 때마다 침묵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각국 유명 정상들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매일 아침 국민들에게 사항보고를 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소통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의 주요 쟁점 발생 때마다 침묵하는 대통령으로 지적받고 있다.

김대중 이후 역대 대통령들의 직접 브리핑과 기자간담회를 합한 횟수가 김대중과 노무현 각각 150회, 이명박 20회, 박근혜 4회, 문재인 대통령은 6회라는 것이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우선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습니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를 잊어버렸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책무를 혹시 잘못 알고 있는지? 국가의 주요 쟁점 발생 때마다 국정은 장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연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세값 폭등, 코로나19 사태, 추미애의 `검찰 농단` 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

이처럼 대통령이 도저히 `침묵` 해서는 안 될 중대사안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을 꺼리고 있다.

트위터로 자기 하고 싶은 폭언, 험담, 등을 제멋대로 띄우는 트럼프라도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앞으로 1년 반 동안만 이라도 국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상진 지방부 제천주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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