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발행하는 `단양사랑상품권`이 7.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상품권 발행액은 총 85억 1000만 원으로, 지난해(11억 5000만 원) 대비 7.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판매액은 총 112억 9500만 원으로 전년(18억 6600만 원)보다 6배나 늘었다.

내역별로는 일반 판매로 25억 6800만 원, 재난지원금 등 정책수당으로 87억 2700만 원 상당이 판매됐다.

현금으로 환전된 금액은 87억 8800만 원으로 전년(17억 9900만 원)에 비해 4.9배나 증가했다.

확대 발행된 단양사랑상품권이 지역 내에서 유통되며 소상공인과 영세 상인들의 매출액 증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정부의 지역상품권 활성화 시책으로 4% 할인 판매 중인 단양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내년 1월부터는 10%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 12월 중 30억 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또 지류로만 발행하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단양사랑상품권을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사랑상품권은 소비자에게는 할인의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매출 증가 등 활력을 가져다 주고 있다"며 "앞으로 단양사랑상품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 등을 준비해 단양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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