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원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특별 안전대책을 마련해 실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대전공장 타이어 성형공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 설비 현대화 계획을 포함한 안전관련 대책을 내놨다.

이 대표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설비 현대화를 통해 사원들이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설비 보완과 투자 등 현대화가 진행되면 빅데이터·개발 설비 활용을 통한 제조 지능화로 작업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업무프로세싱을 전산화하는 등 인적 오류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수일 대표이사는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는 개념이 체계화 됐을 때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안전과 관련한 시스템과 의식 체계 확립을 최우선 가치 경영 방침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9년 10월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 3100억 원을 들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웨어러블(Wearable) 로봇 개발·도입을 위한 추진 조직을 구성, 주요 기관·대학과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18일 오후 3시 37분쯤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내 성형기 설비에 직원 A(46)씨가 부딪쳤다.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A씨는 119 구급대원에 의해 대전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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