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박래 서천군수, 서천군 제공
사진=노박래 서천군수, 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이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5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22일 서천군은 5055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서천군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9년 군 역대 최초로 4000억 원을 돌파한 이래 불과 2년 만에 5000억 원을 넘는 성과로,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군민 생활 안정과 조속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확장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4832억 원보다 223억 원(4.61%)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4762억 원, 공기업 및 기타 특별회계 293억 원이다.

세입 부분에서 공모사업 등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 노력에 따라 국·도비보조금은 13.49% 증가했으며, 경상적 예산의 20% 절감, 행사성 예산의 사업 순기를 고려한 예산 편성으로 합리적인 재정운용 체계를 마련했다.

세출 분야를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 1399억 원(27.70%), 농림해양수산(21.68%), 환경(11.15%), 교통 및 물류(6.90%), 문화·관광(5.40%) 순으로 반영했다.

특히, 올해 당초 예산 대비 대기 부문은 74.30%(26억 원→46억 원), 도로 부문은 66.93%(103억 원→173억 원), 재난방재·민방위 부문은 32.74%(31억 원→42억 원), 보건의료 부문은 21.42%(75억 원→91억 원) 증가하는 등 한국형 뉴딜정책에 맞는 사업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198억 원 △노인일자리 115억 원 △상수도 시설개선사업 110억 원 △어촌뉴딜300사업 67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3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0억 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28억 원 △투자유치진흥기금 20억 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20억 원 △유부도 해양생태환경 20억 원 △서천읍 활성화사업 17억 원 등이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현안 사업 추진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확장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역 발전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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