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회복 주력, 올해 본예산 대비 3600억 원 증가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0일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0일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올해 본예산 대비 3600억 원 증가한 2조 26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20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2021년도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전년보다 2275억 원(15%) 증가한 1조 7300억 원이다. 특별회계는 1325억 원(33%) 증가한 5300억 원이다.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 4830억 원, 세외수입 3265억 원, 지방교부세 2540억 원, 국도비보조금 7700억 원 등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일반회계 562억 원과 도시재생특별회계 38억 원 등 총 6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주요 사업에 투입한다.

주요 분야별 대표 사업을 보면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 캐시백 지급 200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70억 원, 소상공인 대출지원사업 50억 원, 지방투자기업 유치 보조금 85억 원, 산업단지 조성 및 시설 개선사업 110억 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미래가치 혁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천안아산역KTX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137억 원,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 설립 55억 원, 천안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8억 원을 편성했다.

포용적 고용·사회복지 확대 분야에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200억 원, 공공일자리 창출 44억 원, 어르신 기초연금 및 보훈수당 지원 1490억 원, 생계유지 곤란 가구 긴급복지사업 545억 원, 아동 보육 지원사업1670억 원, 농어민 수당 지급 93억 원 등을 포함했다. 시민안전과 일상의 삶 복귀에는 자연재난예방 사업 318억 원,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206억 원,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사업 158억 원,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66억 원, 버스운행 서비스 질 개선 73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제238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7일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12월 18일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일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당면하고 있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이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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