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골목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될 홍성군 홍성읍 동정동 골목길. 사진=홍성군 제공
내년에 골목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될 홍성군 홍성읍 동정동 골목길.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 홍성읍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동정동의 뒷골목이 밝고 쾌적한 골목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홍성군은 19일 홍성읍 오관 8리 일원에 추진하는 `동정동 안전·안심길 만들기 사업`이 2021년 충남도 범죄 예방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동정동 일대의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골목길 개선, 노후 담장과 건축물 보수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주민과 홍성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맞춤형 범죄 예방 방범 체계를 구축하고, 보행약자를 배려해 편안하고 문화가 흐르는 힐링 골목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정동은 홍성읍 구도심의 중심지이자 주요 지역과 접근성이 높아 인근에 금융, 의료,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다. 하지만 골목길이 좁고 조도가 낮아 야간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등 범죄 사각지대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황선돈 허가건축과장은 "동정동은 보안등이 있지만 밤에 어두운 곳이 많아 방범시설 구축이 시급한 지역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지역 범죄 예방 관련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문화가 있는 골목길을 조성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지난 2017년, 2018년 연속 범죄 예방사업 우수지역에 선정되고,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여성친화 안전 안심구역 조성, 범죄 예방 산책길 조성, 노인안전 컬러 디자인, 초·중·고 주변 세이프 존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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