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가 어촌의 혁신 성장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어촌뉴딜 300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9일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현재 추진 중인 효자도 어촌뉴딜 300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와 장고도 및 고대도, 호도 등 3개 도서지역의 어촌뉴딜 300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검토했다.

효자도 어촌뉴딜사업은 내년 1월 착공한다. △호도 접안시설 및 어업 공동작업장, 명덕 접안시설 등 7개 사업 73억 원 △어촌민속가옥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경관 정비 등 4개 사업 54억 원 △주민 역량강화 교육 및 도서 브랜드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분야, 설계·위탁사업비 30억 원 등 모두 157억 원을 투입해 내년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고도와 고대·호도 3개 도서지역의 어촌뉴딜 사업은 국비 213억 원 등 305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이달 말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받아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여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삽시도 여객선 기항지개선사업 28억 원, 효자2리 여객선기항지개선사업 9억 원 등 모두 462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원산도항 등 10개소(예비사업계획 751억 원)를 신청하여 지난달 서면평가를 받았고, 이달 현장평가를 거쳐 12월 중 최종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어촌뉴딜 사업은 정주여건이 열악한 어촌의 환경을 개선하고, 도서 관광과 지역의 특화사업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자원 발굴로 미래먹거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빼어난 관광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로 누구나 찾고 싶은 보령의 섬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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