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18일 국회를 방문 여·야 국회의원을 가리지 않고 만나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국회 방문은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사를 앞두고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당초 목표액에 비해 적게 반영된 사업, 연말 고시예정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기본계획 반영필요 사업 등을 건의하기 위해서다.

김 시장은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태흠·정일영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엄태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위원 등을 잇따라 만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정성호 예결특위 위원장에게는 "현재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으로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7개 권역으로 조성 추진하고 있으나 서해안권은 유일하게 충남도와 전북도가 1개의 권역으로 묶여 있고, 이마저도 전북 군산이 지난 2018년 선정돼 충남도는 사실상 배제됐다"며 "최근 수도권 및 대전 등 중부권 등에서 해양레저수요 증대로 충남 서해안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며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기존 7개에서 8개로 확대해 충청남도를 포함시키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0억 원을 국비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보령 주산 출신인 이원욱 의원과 보령 웅천 출신인 정일영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중부권 500만 주민에게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선물할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건설 사업이 제2차 고속도로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간곡한 협조를 구했다.

엄태영 의원에게는 보훈회관 신축 실시설계비 및 착공 예산과 주포주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비를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고, 지역구인 김태흠 의원에게는 국도 21호 2공구(주산-웅천) 확포장 사업, 국도 77호 우회도로건설(신흑-남포) 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의 비곤계획 반영 지원을 건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해양레저분야를 선점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현안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회 예산심사와 관련하여 상임위, 예결특위소위 등 국회일정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고, 지휘부 및 관련 부서별 역할 분담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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