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여야 중진 의원 다수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필두로 한 `의회외교포럼`에 위촉됐다.

외교 활성화 모임인 의회외교포럼은 17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겸한 출범식을 갖고 각 지역 회장 17명을 위촉했다.

▲EU(유럽연합)는 5선 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을, 5선), 무소속 홍준표 의원 ▲일본은 5선 국민의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맡았다.

또 ▲미국은 5선 민주당 변재일(충북 청주 청원)과 4선 국민의힘 박진 의원 ▲중국은 충청권 출신인 4선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권영세이 각각 포진했다.

박 의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국 중 미국, 일본의 리더십이 교체되었다"며 "불확실성과 함께 기회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외교가 현안 중심이라면 의원 외교는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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