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책나래'우수 운영도서관 선정

한밭도서관이 장애인 이용 친화도서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밭도서관은 2020년 장애인 도서대출서비스 `책나래` 우수 운영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책나래`는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보건복지부 등록 장애인, 국가보훈처 등록 국가유공상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정 장기요양 대상자)에게 무료로 집까지 책을 배송해주는 제도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운영하며 전국 1006개 기관이 가입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 우수 운영도서관은 서비스 실적, 실적향상, 홍보실적 부분을 평가해 모두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한밭도서관은 `책나래`서비스 외에도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한 `2020년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사업`수행기관으로도 선정돼 장애인의 독서환경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독서보조기기가 도서관 지하 1층 시각장애인실에 비치돼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용, 이동형, 탁상용 독서확대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공이용보청기 △장애인 및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동 높낮이 조절 책상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한 휠체어 등 9종이 갖춰져 있다.

김혜정 관장은 "한밭도서관은 책나래 서비스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해 녹음, 점자도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대전맹학교, 대전점자도서관, 복지관 등 관내 유관기관에 제작자료를 기증해 보다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녹음문고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체적인 장애가 독서 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