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역사기록팀은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충주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기록전시회를 연중 열고 있다.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시 역사기록팀은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충주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기록전시회를 연중 열고 있다.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역사는 미래의 교과서다"

기초 지자체에서 드물게 충주시는 홍보담당관실 내에 역사기록팀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시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한 역사기록팀은 꾸준히 시의 역사적인 사료들을 수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기록팀은 충주시립도서관에서 모은 자료를 중심으로 `작은 전시회`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사진, 책 등 시민들의 자료 기증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역사기록팀은 이에 더해 누구나 자유롭게 충주와 관련된 자료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인 `시민사진관`을 개설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충주시 홈페이지 `충주시 사진과 기록(http://photo.chungju.go.kr)`의 DB 서비스 기능에 `시민사진관` 코너를 개설해 충주의 역사기록이 될 충주의 옛 모습, 아름다운 비경, 시민들의 일상 등을 담은 사진을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구성하고 시민과의 소통기능을 강화했다. 그동안 시민들이 관련 자료를 기증하기 위해서는 충주시청을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 만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시민사진관 개설로 이런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시민사진관 이용 방법은 충주시 홈페이지(www.chungju.go.kr)를 방문, `시민사진관` 팝업을 클릭해 `충주시 사진과 기록` 회원가입 후 업로드를 하면 담당자의 승인을 거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현재 시민사진관에는 `수몰 전 손동리 사람들 모습`, `수안보 온천 옛 거리`, `엄정면사무소 1970년대 사진` 등 옛 충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게시되어 충주시민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기록한 사진을 향후 충주를 알리는 작품으로 폭 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남 충주시 역사기록팀장은 "(역사기록팀은) 충주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는 첨병을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시민사진관도 이 같은 취지에서 개설하게 됐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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