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동이면 적하리, 군북면 보오리 상습침수구역 재해위험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7일 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침수지역이던 동이면 적하리, 군북면 보오리에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군은 기후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해예방사업을 펼쳐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군민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동이면 적하리 일대 35만㎡를 2018년 3월에 자연재해위험지구(침수위험 가 등급)로, 군북면 보오리 일대 2만 2834㎡는 2020년 7월에 자연재해위험지구(고립위험 가 등급)로 지정했다.

이곳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영향으로 인근 하천수위가 상승해 주택지, 농경지, 도로침수로 재산피해가 발생된 곳이다.

올 여름 옥천 동이면 적하리는 지난 8월 용담댐 방류로 지역주민 68명이 긴급 대피했다. 농경지, 도로, 주택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군북면 보오리는 지난 7월 말 집중호우로 용목리와 보오리를 잇는 군도 13호선 700m 구간이 물에 잠겨 지역주민 60명이 고립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군은 이들 지역에 2021년부터 국비지원 50%를 받아 총 190억 원을 투입해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옥천 동이면 적하리 재해위험지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L=2.11km), 교량 3개소, 펌프장 2개소를 정비한다.

군북면 보오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도로포장(L=936m), 옹벽(H=3m, L=860m), 낙석방지 울타리(L=860m)를 정비해 침수피해를 예방 할 수 있게 된다.

박지용 군 재해예방담당 팀장은 "기본실시설계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를 추진하여 수해로 인한 자연재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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