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종 지역의 부동산 소비자 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대전과 충남 등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부동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9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달 세종 지역 부동산 심리지수는 전월 134.8에 견줘 5포인트 하락한 129.8을 기록했다.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131.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시장의 경우는 129.2로, 9월 139.7에서 1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동기간 대전과 충남의 부동산 심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대전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6, 충남은 133.6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8포인트, 7.7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택시장의 경우 대전은 132.2, 충남은 137.1로 집계돼 9월에 견줘 각각 1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주택매매시장에 대한 심리지수도 대전 132.0, 충남 141.5로 전월 대비 올랐다.

전국의 경우 부동산 심리지수는 128.2, 주택시장은 131.3, 주택매매시장은 132.4를 기록했다. 각 지수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이 지수는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되며 95 미만은 하강국면, 95-115는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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