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진 의원 행감서 제안

[청주]곤충사육 농가가 쉽고 편하게 곤충을 사육할 수 있는 사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6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산업경제위원회는 농업기술원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윤남진(괴산·사진) 도의원은 충북도농업기술원 행감에서 "농촌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팜 혹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자동 온도·습도 조절 등 곤충사육 농가가 보다 쉽고 편하게 사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9월 충북도는 괴산군을 충북 곤충산업의 거점단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종자 보급, 농업인 단체 조직화, 거점단지 효율적 운영, 양어사료 제품 및 도내 유통, 품질관리 등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의결과를 토대로 충북의 곤충산업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곤충 사료화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동애등에` 생산자 단체와 유관기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동애등에`는 반려동물의 사료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도 부합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음식물 자원을 활용한 대량생산, 동물 사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농업인과 산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송미애(비례) 의원은 "올 여름 충북 북부권에 많은 피해를 입힌 과수화상병의 백신·치료제 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3년 간 식재를 할 수 없어 경제적 타격을 입는 피해 농가를 위한 사후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정(음성1) 의원은 "부지문제 갈등으로 답보상태였던 농업기술원 분원 설립 추진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농업기술원 분원이 현재 기술원의 업무 나누기가 아닌 남부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연종석(증평) 위원장은 "오늘 감사는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충북의 첨단농업과 기술 산업 분야 사업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했다"며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원 사업 등이 여러 분야에 활용돼 실질적 도민 소득 증대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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