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88.7점, 2년 전보다 11점 상승

[천안]지역 거주 외국인들에게 전화상담을 제공하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센터장 윤연한·이하 외국인콜센터)의 만족도가 이전 보다 높아진 반면 상담사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전화 연결이 어려워 상담원 확충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외국인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2020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콜센터 이용자 중 11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88.7점으로 77점을 받았던 2년 전보다 11점 높아졌다. 상담사의 친절도도 2018년 82.3점에서 91.2점으로 향상됐다. 이용 빈도는 `일이 있을 때 가끔`이 68.6%로 가장 많았고, 재이용이 80%를 차지했다. 불편한 점으로는 `이용자가 많고 상담원이 적어 연결이 어려울 때가 있다`가 꼽혔다. 해당 언어 담당자가 없을 때가 있어 불편하다는 반응으로 풀이됐다.

한국의 외국인 정책이 변경될 때마다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는 요구도 다수 있었다.

외국인콜센터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불편사항 등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2017년 5월 개소 이후 많게는 월 7000건 이상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천안시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 개소 이후에는 출입국사무소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상주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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