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농산물 판매의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농어민의 소득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진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농산물 판매의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농어민의 소득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진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 농산물 판매의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농어민의 소득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 간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협약 588명(영농조합법인 포함)의 농어민 중 366명(62.2%)이 매월 평균 68만 4000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0-3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농가도 63명(10.8%)에 달해 지역 농어민의 새로운 소득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면도의 한 농가의 경우 △고구마 △마늘 △고추 △콩 △감자 △호박 등 40여 종의 신선한 농산물을 계절별 판매 주기에 맞춰 연중 계획 생산, 출하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체계를 구축해 총 5천여만 원(2019.11-2020.10)의 소득을 올렸으며, 소원면의 한 영농조합법인은 △젓갈류 △된장 △고추장 △쌀 △마늘 등 30여 종의 가공품과 농산물 등을 판매해 1억 6300여만 원(2019.11-2020.10)의 매출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농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창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생산 판매를 넘어 품목을 다양화하고 포장 디자인 등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태안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641에 위치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신선한 태안산 농산물 500여 품목과 수산물 100여 품목 등을 함께 판매하는 `전국 최대 규모, 최대 품목의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지난해 4월에 개장해 올해 10월 말까지 총 6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요 소비층은 안면도나 남면 몽산포를 찾는 관광객들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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