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명, 세종 1명, 충남 18명, 충북 8명 감염

[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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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검사기관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이번 주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8명(국내발생 176명, 해외유입 32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54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보다1 명 늘어난 493명(치명률 1.73%)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자정 기준 143명(국내발생 128명, 해외유입 15명)에서 13일 191명(국내발생 162명, 해외유입 29명)으로 급증했으며, 14일 205명(국내발생 166명, 해외유입 39명)으로 200명대로 진입했다. 15일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208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충청권에서는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29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2명, 세종 1명, 충남 18명, 충북 8명이다.

대전 신규 확진자 2명(449-450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449번(50대, 유성구)은 445번의 접촉자다. 445번은 지난 7일 확진됐으며, 449번을 포함해 아산 89번, 청주 99·101·102번 등 5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450번(50대, 중구)은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강원 인제 21번의 접촉자다. 450번은 5-6일 인제에서 21번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은 13일 서산 공군부대 7명을 비롯해 금융기관 콜센터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천안에서 4명이 확진되는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산 공군부대에서는 병사 8명과 군무원 1명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병사 2명은 자택이 있는 광주와 세종시로 휴가를 나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9-10일 부대 안에서 일병 집중교육 프로그램에 초빙된 전문 강사(서울 동대문구 219번, 12일 확진)로부터 성 인지 감수성 및 자살예방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 교육에 참석한 73명과 식당을 이용한 장병 26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현재까지 9명(충남 685-691번, 세종 1명, 광주 1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14일부터 15일까지는 천안·아산·논산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확진자이다.

충북에서는 14일 하루 동안 8명이 확진됐다. 송파구 434번의 접촉자인 충북 209번(40대, 음성군)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6명(208번, 210-214번)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15번(60대, 진천군)은 서울 강남구 393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한편,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전 450명, 세종 84명, 충남 700명, 충북 215명 등 1449명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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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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