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17일부터 충남 12개 초등학교 30학급 대상

지난해 5월 충남 예산 가야산도립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목재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목재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DB
지난해 5월 충남 예산 가야산도립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목재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목재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DB
나무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알리고 목재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목재페스티벌이 17일부터 13일 동안 충남지역 초등학교를 순회하면서 열린다.

대전일보사는 충남도와 산림청 후원으로 오는 29일까지 공주 신관초와 계룡 용남초, 홍성 홍성초, 청양 수정초, 예산 중앙초 등 충남지역 12개 초등학교에서 제12회 즐거운 목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목재 페스티벌은 목재를 이용한 생활 소품들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생활 속 목재를 이용하고 목재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행사다.

지역별 초등학교의 30개 학급 학생 1000여 명은 목공 체험지도사의 지도로 나무 판재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와 목재 부자재 이용 창의적 꾸미기 등 목공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목공 제작에 앞서 친환경 목재 소개영상을 시청하고 공구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교육을 받는 등 이론 교육도 병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비대면 소규모 분산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별 교구와 키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교보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구비했고, 목공 제작 시 공구를 사용하다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목재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목재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목재의 유용성과 중요성을 공부하며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실외 대규모 목재체험 행사에서 올해는 학교별로 목공체험 지도사를 파견해 실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학생들에게 목재문화에 대해 알리고 교육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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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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