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지역 발전의 근간인 투자유치 분야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올해 투자유치 누적금액은 1조 37억 원으로 최근 5년 연속 1조원이 넘는 투자금액를 가록해 5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2016년부터 5년간 진천군이 기록한 투자유치 누적금액은 7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진천군의 5년간 투자유치 목표액인 6조 6500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올해 남은 기간 계획된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투자유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이 투자유치 실적을 앞세워 최근 4년 동안 일궈낸 신규 취업자수는 93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진천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총 1만3751명이 증가해 19.83%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국 기초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 기준 8만90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65년 진천군이 생긴 이래 역대 최대 상주인구인 8만8782명을 훌쩍 뛰어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진천군이 조성한 산수·신척·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가 100% 분양됐고, 복합산단·메가폴리스 산업단지와 관련해 투자협약 성사 단계인 기업이 많아 투자 유치액과 일자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한다. 군은 기존 농공단지 입주기업에도 자동화 장비 도입 등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정부의 지방 투자 촉진 지원체계 개편에 따라 2022년부터 진천군 입주기업에 대한 국고 보조금 지원 비율이 상향 조정될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이 설치되면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난관이 있었음에도 기대 이상의 투자유치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적극적 기업유치 전략과 더불어 각종 도시개발 사업 및 교육, 문화, 예술 정주인프라 확충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기업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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