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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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주말동안 충북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충북과 인접한 수도권과 충남과 강원지역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도내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도 나온다. 이에 방역당국은 도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등 타시도 주민과의 교류 활동을 제한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15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주말사이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명 발생했다"며 "지역별로는 음성군 소재 벧엘교회 기도원 관련 8명, 진천 수도권 방문 접촉자 1명"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 소재 기도원 시설에서 생활하는 40대 A씨가 지난 14일 오전 0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발열과 복통 증상을 보여 진천성모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머지 생활인을 검사한 결과 총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이어 지난 13일 이 기도원을 방문한 음성군에 거주하는 60대 B씨도 15일 오전 7시 15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지난 14일 오후 9시 기도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음성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음성군 기도원 관련 총 8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 이 기도원을 다녀간 서울 송파구 434번 확진자를 이 기도원의 집단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확진자는 음성 기도원에 있는 지인을 만나러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진천군에 거주하는 60대 C씨는 14일 오후 8시 42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6-10일 서울 아들 집을 방문했다. C씨 지난 14일 강남구 확진자(아들)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진천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과 강원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토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며 "나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집단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늘었다. 이중 184명(85.2%)이 격리해제 됐고 현재 29명이 격리 중이며 사망자는 3명(치명율 1.4%)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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