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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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경찰서(서장 이상근)는 지난 12일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112신고로 1800만원을 보전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NH농협은행 장항지점을 방문하여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농협 고객인 조씨가 자신의 농협 계좌에서 18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농협 직원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기존의 현대캐피탈에서 1800만원을 대출받은 조씨에게 신한은행 직원을 사칭하면서 현대캐피탈보다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현재 현대캐피탈 채무를 변제하고 신한은행에서 다시 대출을 받을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다시 현대캐피탈 직원을 사칭하며 전화하면서 채무액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현대캐피탈 홍성지점으로 가져올 것을 요구해 자신의 농협 계좌에서 1800만원을 출금하여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전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이를 지켜보던 농협 직원과 경찰의 적절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농협 직원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빠른 대처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통해 서천군이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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