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홍성군 산림녹지과장이 11월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은현탁 기자
김윤태 홍성군 산림녹지과장이 11월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은현탁 기자
[홍성]홍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늘어나면서 주거지 인근에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숲세권`, `공세권`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윤태 홍성군 산리녹지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세먼지, 코로나19로 인해 도심 속에서 크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주거지 인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투리 숲과 공원을 활용해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어린이 생태체험 공간, 꿈꾸는 놀이터, 어린이 놀이시설, 산림공원 및 역재방죽 공원 등 숲 체험 및 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군내 12개 근린공원 모두 연차적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생태학습·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우선 2021년 환경부 공모에 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내년에 홍성읍 남장리 대우아파트 인근 도시숲 남장달공원에 2억 3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 생태체험공간을 만든다.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와 생태학습·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군은 광천생활체육공원 내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해 광천 지역의 어린이 놀이시설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결정하고 다양한 놀이 형태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 디톡스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홍성읍 소향리 홍주종합경기장 배후 임야에는 2022년까지 30억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홍주종합경기장의 체육시설과 상호 연계 및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9만 8849㎡ 규모의 산림공원을 조성한다. 역재방죽공원 내 6만 6437㎡에 2022년까지 총 5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변공간과 공원이 잘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을 만든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5억 원으로 역재저수지 일원의 습지생태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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