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해 9년째 한번도 거르지 않고 자신이 힘들여 지은 쌀을 선뜻 내놓는 날개 없는 천사 박영수씨(사진왼쪽)가 올해도 자신이 생산한 햅쌀 10kg들이 50포를 정산면(면장 김기찬)에 기탁했다.사진=정산면 제공
어려운 이웃을 위해 9년째 한번도 거르지 않고 자신이 힘들여 지은 쌀을 선뜻 내놓는 날개 없는 천사 박영수씨(사진왼쪽)가 올해도 자신이 생산한 햅쌀 10kg들이 50포를 정산면(면장 김기찬)에 기탁했다.사진=정산면 제공
[청양]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9년째 한번도 거르지 않고 농사지은 쌀을 선뜻 내놓은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청양군 정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박영수(59)씨. 박 회장은 지난 9일 햅쌀 10kg들이 50포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정산면(면장 김기찬)에 기탁했다.

박 회장은 2012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쌀을 기탁해왔다. 이 뿐 아니라 새마을지도자로서 무연분묘 벌초, 사랑의 집 고쳐주기, 도배봉사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거르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은 "많지 않지만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쌀을 기탁하게 됐다" 며 "내가 소중한 것으로 생각할 때 내 주변사람들도 이를 귀하고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면 봉사에 움직임은 한결 편해지고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김기찬 면장은 "어렵게 농사 지은 쌀을 매년 잊지 않고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흘리신 땀이 소중하게 빛나도록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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