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공공비축미곡 건조벼에 대한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건조벼 매입 계획량은 모두 7만 7888포(3116t)이며, 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일조시간 부족, 강수량 증가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약 10-20% 정도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쌀값(정곡 80㎏)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하되, 수매 직후 조곡 40㎏ 당 중간정산금 3만 원을 지급하고, 최종 대금 정산은 전국 쌀 가격이 결정되는 12월 말에 지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외 벼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해 품종검정제를 실시한다. 이는 매입 대상농가 중 5%를 표본 추출해 민간검정기관에 검정을 의뢰하는 것으로 위반농가는 최대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동일 시장도 9일 청라와 남포, 웅천 등 매입현장을 찾아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추수와 출하를 위해 힘쓴 농민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매입 관계자들에게는 최대한 많은 물량이 더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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