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국내 생태모방 발전 모색에 속도를 낸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생태모방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자연과 경제의 연계·대한민국의 새로운 방향성` 보고서를 국내 최초 국·영문으로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생태모방 사업 추진의 판단과 신기술 분야의 연구·기술 개발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근거로 활용되며 미국 이외의 국가를 대상으로 분석된 국내 최초의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태모방의 효과로 2035년까지 약 76조원(GDP의 2%)의 경제가치와 약 6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음을 예측했다.

국내 케어젠, 프로바이오닉 등 12개 기업의 미용, 가전, 건축 등의 생태모방 응용 사례를 제시 하였고, 생태모방 사업으로 대기·물 오염피해와 환경피해가 2035년까지 약 10%, 2050년까지 약 20%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급수시설, 화학비료, 제약, 직물, 수송, 통신 등 생태모방기술 발전에 따른 경제적 성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함으로써 생물과 생태 분야의 생태모방기술 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국내 생태모방 발전을 촉진시키고, 생태모방기술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 기업훈련, 투자자들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 정책입안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 선진국의 생태모방 연구와 기술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생태모방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생태모방연구 선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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