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가 제조업 기반 산업도시에서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혁신산업도시로의 변환을 가시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도, 천안시는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다짐으로 `열정과 상상으로 혁신은 시작된다. 세상을 바꾸는 도전,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이라는 비전을 지난 6일 선포했다. 이날 비전선포식 및 협약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지역 국회의원,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지역 대학 총장, 관계기관 및 충남 스타트업 기업 대표 등 43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천안 그린 스타트업 파크 선정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사진>. 이어 중기부와 충남도, 천안시는 천안 스타트업 타운 조성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소요예산 및 사업연계 방안 지원,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처와 지자체간 협력으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입주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영국의 도시재생 성공사례인 킹스크로스를 모델로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또 지역 대학과 협업해 관련 공동 연구 및 융복합, 네트워킹과 창업기업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술지원 등 실질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하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한 천안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산업·문화·연구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해 건립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와 이노스트(INNOST) 타워인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이용하게 된다.

도시재생어울림타워에는 1층 스타트업 파크를 비롯해 2~5층 ICT복합허브센터, 5~18층 소호 창업형 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이노스트 타워에는 1~2층 생활SOC, 3층 아이디어센터, 4~5층은 정밀의료 R&D시설, 6층 그린 모빌리티, 7~11층 스타트업 파크, 12~20층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의 주인은 스타트업 기업으로 스타트업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현실적인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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